제2서울핀테크랩-DB캐피탈, 코넥시오에이치에 투자 진행
강진희 기자
제2서울핀테크랩을 운영하는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가 DB캐피탈과 공동으로 운용하는 ‘씨엔티테크 디비드림빅 투자조합’을 통해 대안신용평가 스타트업 코넥시오에이치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제2서울핀테크랩은 핀테크 및 블록체인 분야의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창업지원시설로, 입주 기업들의 성장을 위한 멘토링, 네트워킹, 데모데이, 국내외 전시회 참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제2서울핀테크랩과 DB캐피탈은 핀테크 산업 발전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 전부터 두 기관은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핀테크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오픈이노베이션과 정기 IR 프로그램 등 제2서울핀테크랩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 기업들을 발굴해왔으며, 이번 투자는 그 성과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코넥시오에이치는 2024년 1월 제2서울핀테크랩에 입주한 기업으로, 제2서울핀테크랩과 DB캐피탈의 지속적인 협력 덕분에 투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투자는 DB캐피탈과의 협약 이후 첫 자금조달 사례로, 법률적 및 기술적 검토를 통해 코넥시오에이치의 글로벌 시장 진출 역량을 높이 평가한 결과 이루어졌다.
코넥시오에이치는 118만 명 이상의 데이터 보유 사업자, 3억 건 이상의 데이터 보유 상품, 300만 개 이상의 수집 키워드를 AI 및 머신러닝 기술로 분석하여 금융기관에 비재무 정보 기반의 신용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전자상거래 기업을 위한 판매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매일의 모든 판매(매모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제2서울핀테크랩은 “코넥시오에이치는 입주 이후 뛰어난 기술력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빠르게 성장한 기업 중 하나”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코넥시오에이치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핀테크 시장에서도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유망 핀테크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DB캐피탈 강석민 팀장은 “코넥시오에이치는 전자상거래와 금융을 연결하는 혁신적인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코넥시오에이치가 핀테크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