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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출해 외식 중개 플랫폼 시장 선점하겠습니다” 2015-07-09


- 전화성 대표의 또 다른 직업은 영화감독이다. 1년에 한 편씩 영화를 찍는다. 주로 사회적 약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를 들여다보는 내용을 다루며 수익금은 YMCA를 통해 북한 어린이를 위한 분유 값으로 기부하고 있다.

24세 카이스트 재학생 CEO(최고경영자), 첫 회사 설립 3개월 만에 10억 매출 기록, 28세에 병역 기피 의혹을 받아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해임된 뒤, 세 아이의 아빠이면서 군인이 된 사람, 그리고 외식 중개 플랫폼 시장 93%를 선점하고 있는 IT(정보기술)솔루션 회사의 대표.

파란만장한 길을 걸어 온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39)를 설명하는 말들이다. 전 대표의 시작은 남달랐다. 전 대표는 고등학교 때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에 나온 기업가 이준희(차인표 분)를 보고 리더가 되려면 기업가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 준희처럼 물려받은 재산은 없으니 창업을 하려면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처럼 IT분야에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막연히 리더가 돼야겠다고 생각하고 고등학교 때 기업가들을 조사하기 시작했어요.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처럼 재산을 물려받지 않았으나 기업가가 된 사람들이 제 모델이었죠. IT를 전공하면 기업가가 될 수 있을 거 같아서 전공도 전산학을 선택했습니다. 당시 IT 기업인들이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석사 출신이 많았어요. ‘카이스트가 벤처 사관학교구나’라는 생각에 카이스트로 진학하게 됐습니다.”

‘기업가’를 꿈으로 품은 만큼 전 대표는 빠르게 움직였다. 김영삼 정부 때 ‘국비 지원을 받는 카이스트 학생들이 창업을 해서는 안 된다’는 규제가 풀리면서, 모집공고를 보고 바로 창업 신청을 했다. 당시 세부 전공이 음성인식이었던 전 대표는 음성인식 기술을 개발해 카이스트 학내 벤처인 ‘에스엘투(SL2)’를 창업했다.

전 대표는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북한에 방문했는데, 북한의 음성인식 기술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방북 이후 신문에 우리 회사가 소개됐다”며 “언론 보도 이후 회사가 급속도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좋은 날들만 계속될 것 같았지만 3년 만에 시련이 찾아왔다. 당시 벤처 기업 붐이 일었는데, 기업가들이 군대를 안 가면서 전 대표에게도 병역기피자라는 낙인이 찍혀버린 것이다. 당시 30% 지분을 가진 주주였던 전 대표는 경영위원회의 결정으로 대표직에서 해임됐다. 전 대표는 “매일 점심 저녁으로 밥 먹자는 사람들이 줄을 섰었는데, 그 이후로 같이 밥 먹을 사람이 없었다”며 “밥도 먹지 않았고 너무 힘들어서 병원에 입원까지 했었다. 이후엔 매일 교회에 새벽기도를 다니면서 마음을 치유했다”고 회상했다.


- ‘사람의 마음을 얻어야 사업이 된다’는 게 전화성 대표의 신념이다. 전 대표는 직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위기가 핵심 기술 개발의 원동력
“일어나는 방법은 다시 창업을 하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2003년 5월에 해임됐는데 방황을 많이 하다가 7월에 지금의 외식 중개 플랫폼 운영 회사인 씨엔티테크를 설립하고 병역 의무를 다하기 위해 군대에 자발적으로 가기로 결심했어요. 당시 전산특기장교를 뽑고 있어서 전공을 살려 전산특수사관으로 장교가 됐습니다.”

씨엔티테크는 외식 중개 플랫폼을 통한 수수료로 수익을 번다. 우리가 피자나 치킨을 주문할 때 주문을 받는 사람들이 바로 씨엔티테크의 직원들이다. 직원들은 주문을 받아 주소, 메뉴, 결제 정보를 처리해 매장 POS(Point of Sales)로 전송하거나 배달매장에 연결해준다. 씨엔티테크의 주 고객사는 도미노피자, 미스터피자, 피자헛, 롯데리아, 버거킹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70여개 회사다. 에스엘투에서 물러나면서 받고 나온 5억원으로 선(先)투자를 했다. 창업주에게 시스템을 갖춰주고 주문 시 발생하는 수수료 3.5%를 받는 것이다.

전 대표는 씨엔티테크를 설립한 뒤, 어머니에게 회사를 맡기고 입대했다. 전 대표가 한창 군 생활을 하던 중 설립 2년 만에 회사에 위기가 찾아왔다. 매월 4000만~5000만원의 적자로 8억원 가까이 되는 빚이 쌓였다는 소식이었다. 전 대표는 당시 군대에서 특기를 살려 8개 정도의 프로그램을 개발해 표창을 받았었다. 15일 만에 짠 프로그램이 60억원의 예산을 절감해 그 성과를 인정받아 국방대학원에서 교수직 제의를 받았지만 빚을 갚고 회사를 되살리는 게 먼저라는 생각에 제대했다.

“문제는 ‘생산성’이었습니다. 주문이 많이 들어오는 시간대를 파악하지 못해 두 시간 동안 앉아서 아무 주문 전화도 받지 않는 파트타이머들이 생겨났고, 주문 외 전화(주문 전화가 아닌 불만 전화)가 효율을 떨어뜨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군대라는 다른 공간에 있었기 때문에 회사의 문제점이 분명히 보였고, 돌아가서 반드시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전 대표는 즉각 해결책을 구상했다. 주문이 몰리는 시간대와 패턴을 분석해 탄력 근무제를 도입했고, 성과급제를 적용해 직원들의 생산성을 높였다. 주문 외 전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텔리전트 콜라우팅 기술을 도입했다. 인텔리전트 콜라우팅 기술은 데이터 마이닝을 통해 전화번호를 보고 이 전화가 불만 전화인지, 주문 전화인지 구분하는 기능을 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80%였던 주문 전화 응대율을 99.8%까지 끌어올렸다. 그동안 쌓였던 8억원의 빚을 청산하고 월 2000만원 흑자 구조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대기업 KT가 외식 중개 시장에 진출해 위협을 가했지만, 씨엔티테크는 흔들리지 않았다. 중개 수수료가 비싸다고 생각하는 치킨 가게 사장들을 설득하기 위해 직접 치킨 매장을 차려 매장 운영의 문제점과 해결법을 고민했다. 직접 경험한 바를 바탕으로 중개 서비스의 필요성을 어필했고, 어렵다는 치킨 시장에서 가입 점포 수를 확대해갈 수 있었다. 씨엔티테크와 수주전을 벌이던 KT는 3년 만에 100억원의 적자를 내고 외식 중개 서비스 시장을 포기했다.

어버이날 160명의 직원 부모님들께 장뇌삼 선물
전 대표는 “위기가 있었기에 문제를 해결할 시스템을 고민하고 회사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위기가 현재의 씨엔티테크를 받쳐주는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원동력이 된 셈”이라고 말했다.

“‘문제를 정의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면 사업이 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끊임없이 문제를 개선하고 혁신해야합니다.”

그는 사업가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로 바른 생각과 직관을 꼽았다. 겸손, 인내, 윤리와 같은 덕목을 바탕으로 바른 생각을 하고 바른 그릇을 지녀야 한다는 것이다. 몰입을 통한 직관도 강조했다.

“몰입을 해봐야 직관이 나옵니다. 기업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몰입’입니다. 제가 학부 강의도 하고, 사회 환원 활동으로 1년에 한편씩 영화를 촬영하는 등 여러 가지 일을 하는 것 같지만 제 시간의 90%는 씨엔티테크의 업무에 몰두합니다. 직원들에게도 강조하는 사명(使命)이 있습니다. ‘서비스 플랫폼 사업을 통해 클라이언트의 매출 향상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서비스 플랫폼 사업을 선도해 인류 생활의 편의성을 높이고 사회적으로는 건전한 고용 창출 및 서비스 플랫폼 분야 벤처기업 육성에 이바지한다’는 것입니다. 사명감(使命感)을 갖고 일하는 직원들이 있을 때 회사의 경쟁력이 생깁니다.”

전 대표는 씨엔티테크만의 복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예컨대 아이가 태어나면 6개월 동안 기저귀를 제공한다든지, 집이 없어서 결혼을 못 하는 직원에게 사택을 빌려준다든지 하는 것이다. 전 대표의 인터넷 서점 ‘예스24(YES24)’ 아이디는 직원 모두가 공유한다. 직원들이 읽고 싶은 책을 장바구니에 담아놓으면 전 대표가 결제한다. 남서울대와 회사가 계약을 맺고 융합비즈니스학과를 설립해 고졸 직원들 중 원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학위를 따도록 돕는다.

지난 어버이날 전 대표는 직원 160명의 부모님들에게 장뇌삼을 일일이 포장해 편지와 함께 선물했다. 전 대표가 직접 밭을 구입해 5년 동안 기른 장뇌삼을 어버이날을 맞아 캔 것이다.

“지난 2주 동안 500뿌리 정도 뽑은 것 같습니다.(웃음) 사람의 마음을 얻어야 사업이 된다는 게 제 신념입니다. 직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문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 직원들의 부모님은 곧 제 부모님이나 다름없습니다.”

전 대표가 씨앤티테크를 이끌어 온 지 올해로 13년차다. 전 대표는 어떠한 투자도 받지 않고 경영을 해왔지만, 후배 스타트업을 양성하는 데에는 적극적이다. 2012년 하반기부터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투자사업을 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전화성의 어드벤처’라는 스타트업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사내 교육 공간과 기술조직, 플랫폼 등을 활용해 회사의 사업과 관련된 분야의 창업 기업을 지원한다.

전 대표는 “목표로 하는 시장이 작더라도 현실적인 사업 모델이 있다면 성공 가능성이 있다”며 “경쟁력 있는 후배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씨엔티테크는 올 하반기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중국에 진출해 있는 대형 외식 프랜차이즈와 계약을 맺고 외식 중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중국에서 주문이 들어오면 한국에 있는 중국인 유학생이나 중국 동포들이 전화를 받고 중국 매장의 POS로 주문 정보를 전달하게 된다. 7월 중 테스트를 마치면 올 하반기 내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주문 배달 중심의 외식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외식시장을 통한 매출 목표는 2000억원입니다. 중국에 진출해 외식 중개 플랫폼 시장을 선점하겠습니다.”

 

▒ 전화성 대표는…
1976년생. 99년 동국대 컴퓨터공학과 졸, 2001년 카이스트 전산학 석사, 2000~03년 에스엘투 대표이사, 2011~14년 영화 스물 아홉살, 겨울냄새, 사랑을 말하다, 한민족 그리고 조선족 연출, 2013년 남서울대 융합비즈니스학과 겸임교수, 현재 씨엔티테크·크리에이티브컴즈·텔레스타 대표이사, 동국대 미래인재개발원 겸임교수, 중앙대 산업경영대학원 겸임교수.

글: 백예리 기자 (byr@chosun.com)
사진: 양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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